이토 준야, 사생활 이슈로 일본대표팀에서 하차

사생활 이슈에 휩싸인 이토 준야가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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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이슈 이토 준야 일본 대표팀 하차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일본 대표팀이 이토 준야의 대표팀 하차 소식을 전했습니다. 일본 대표팀이 이토 준야의 하차 소식을 알리면서 남긴 발표문 중 일부입니다.

"이토 준야에 관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일본 축구 협회 (JFA)는 언론에 보도된 사실의 내용이 당사자의 주장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JFA는 이토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고려해 이번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무라이 블루와 이토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 이토준야는 16강전 바레인 전을 앞둔 1월 31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21년 결혼한 이후 유부남 신분인 이토 준야가 익명의 여성과 합의 없이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피소되었다는 소식이 일본 언론에 전해 진 것입니다. 이 때문이 이번 아시안컵 3경기에 모두 출전(조별리그 1,2차전 선발출전 3차전 교체출전)했던 이토준야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게 점쳐지던 16강 바레인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경기 종료 시까지 교체투입도 불발되며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경기종료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도 거절한 채 퇴장하면서 논란이 거세졌고, 이토준야가 이번대회에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일본 축구협회에서 이토준야의 이번 대표팀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대표팀은 이토준야의 공백을 부상에서 복귀한 미토마로 메운다는 계획인데, 이번 이토준야의 대표팀 하차라는 위기를 일본 대표팀이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토 준야

이토 준야는 1993년생으로 2015년 J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프로 데뷔를 한 후 벨기에 KRC 헹크를 거쳐 현재는 일본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활약 중입니다. 윙백과 윙어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발을 무기로 상대방을 공략하는 스타일로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어 일본 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빼어난 활약으로 일본 대표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일본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에 출전하며 일본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도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아,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고려한 3차전에서는 교체출전하였으나, 이번 사생활 이슈로 인해 대회 도중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앞으로의 대표팀 커리어에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