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기제.김태환 부상 가능성 대두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클린스만호에 또 다른 부상 선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4.01.12 - [국내축구소식] - (아시안컵) 황희찬, 이재성, 김진수 부상-> 조별리그 출전 불투명

2024.01.19 - [국내축구소식] - 김승규 십자인대 파열 부상-> 귀국예정

김승규 십자인대 파열 부상-> 귀국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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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김태환 부상 가능성 제기->김진수는 훈련 복귀

1월 20일(한국시간 기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2대 2로 마친 클린스만호는 하루뒤인 1월 21일 곧바로 회복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날 진행된 회복훈련에서 요르단전에서 각각 전/후반 45분씩을 소화한 이기제(수원삼성)와 김태환(전북현대)이 훈련에서 제외되어 두 선수의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기제의 경우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햄스트링 부상을 염려하는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한데 이어, 이번 훈련에서도 제외되면서 사실상 조별리그 최종전 말레이시아전에서는 경기에 나서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매번 교체투입되어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태환 역시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된 체 피로회복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 대표팀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전문 풀백(윙백)은 설영우(울산 HD)만 남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부상으로 알려졌던 김진수(전북현대)가 황희찬(울버햄튼)과 함께 가벼운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16강 토너먼트 이후에는 김진수의 경기 투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3백 전환,이순민 활용 등  플랜 B 가동 가능성

다만 최악의 경우 전문 윙백이 설영우 한 명만 남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클린스만호는 "플랜 B"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유력한 플랜 B는 3백 가동입니다. 현재 대표팀에는 주전조로 분류되는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정승현(울산 HD)을 비롯해 경험이 많은 김영권(울산 HD)과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박진섭(전북현대)에 유망주 김주성(FC서울)과 김지수(브랜트포드)까지 총 6명의 센터백이 있어 3백 가동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3백으로 경기에 나설 시 양쪽 윙백대신에 미드필더를 투입하여 좀 더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2경기 3 실점을 하면서 흔들리고 있는 중앙 수비에도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실전경기에서 실험해보지 않은 3백을 갑작스럽게 들고 나온다면, 조직력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주전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새로운 수비조합으로 나선다면 선수간의 호흡이 중요한 중앙수비에 오히려 안정감이 떨어질 수 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4백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이순민(대전)의 활용이 또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순민은 영남대 시절 우측 윙백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프로무대에 데뷔하였지만, 프로무대에서는 주로 중앙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출전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광주 FC에서도 대부분 미드필더로 경기에 출전하였지만, 팀의 상황에 따라서는 우측 윙백으로도 경기를 소화하면서 멀티플레이 능력을 자랑하였습니다. 거기에 설영우가 오른쪽-왼쪽 윙백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오른쪽-이순민 / 왼쪽- 설영우의 윙백 조합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이순민 역시 대표팀 경력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본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위험요소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속팀과 대표팀 등에서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경험이 있는 김영권, 홍현석(KAA헨트)등을 왼쪽 윙백에 배치하고 설영우를 그대로 오른쪽 윙백에 배치하는 방안등도 대체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