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 경질발표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발표->전력강화위원회 즉시 재구성 후 감독 선임과정 착수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오늘 오전 진행된 회의 결과를 직접 언론에 발표하면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을 발표하였습니다. 오후 2시 30분 즈음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클린스만 감독의 성적과 업무 태도가 국민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하며, 추후에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하였다."라고 하면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력강화위원회등 감독 선임과 관련된 기구를 즉시 재구성하여 곧바로 새로운 감독 선임과정에 착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뮐러 위원장의 거취를 비롯한 감독선임기구의 인적구성과 권한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정에 대해서도 직접 브리핑하였습니다. 벤투감독 선임과정과 같은 프로세스를 거쳐 뮐러위원장이 직접 결정하였으며, 이 과정 끝에 감독 후보 3순위로 결정된 클린스만 감독을 사령탑으로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인해 발생하게 될 위약금 관련해서는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다."리고 말해, 이번에 발생한 위약금을 일부를 본인의 사재로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연임 여부는 즉답 x,  선수단 불화와 관련된 언급

또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자신의 대한축구협회장 연임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 연임과 관련된 정관을 변경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 문의하였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대한축구협회장 직 사퇴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또한 더 썬의 언론보도로 인해 알려진 아시안컵 기간 중 선수단 내부의 불화설 문제에서도 언급하였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해당 문제에 대해 직접 사과를 하면서, 향후 재발 방지 대책등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강인 등 해당 선수들의 징계여부와 관련된 질문에는 "규정상 국가대표팀 소집을 제외하는 것 이외에는 실직적인 징계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역시 즉답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