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 경기장 잔디 문제로 AFC의 지적을 받아온 대한축구협회에서 10월 A매치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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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AFC에 10월 홈경기 개최 경기장 변경 요청
대한축구협회(KFA)는 9월 24일 보도자료등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10월 15일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의 홈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것으로 변경하는 것을 요청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개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AFC의 통보에 대해 대응방안을 모색해온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 일정과 교통편등을 고려하여 서울에서 가까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A매치 개최 경기장으로 선택한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미르스타디움은 총 37,15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으로 현재 홈경기장(수원월드컵경기장)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중인 K리그2 수원삼성의 임시홈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0월 15일 이라크전 까지는 9월 25일, 10월 6일 K리그2 경기 진행이 예정되어 있는데,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경기 일정이라면 충분히 10월15일 홈경기 개최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이라크전 개최장소로 정한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 잔디 문제가 원인
대한축구협회에서 10월 대표팀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곳에서 개최하기로 한것은 AFC의 지적 때문입니다. AFC는 9월 초 실사단은 파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전반적인 시설을 점검한 결과 10월 이라크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하였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입니다. 9월까지 계속된 폭염에 덧붙여 대형 콘서트등이 개최되면서 서울월드컵 경기장 잔디 곳곳이 훼손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잔디문제는 축구팬들이 많이 지적해온 문제로,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조차 지난 오만 원정경기를 마치고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잔디시설이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수 있었다."라고 말하였는데, 1차전 팔레스타인이 치러진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잔디상태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6svuWnnqjvA?si=04xoe_DHkG-nLAHD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잔디상태에 대한 인터뷰>
이에 대해 일부 축구 전문가들도 훼손된 잔디로 인해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이 떨어지고 부상위험도가 높아진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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