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주식 거래정지

태영건설(009410)의 주식이 오늘(3월 14일)부터 거래정지 됩니다. 워크아웃 절차에 따라 실시한 기업실사 결과 "자본잠식" 상태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법에 의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것입니다.

 

 

 

2024.02.27 - [경제,생활정보 및 뉴스] - 태영건설 어음 부도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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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주식 거래 정지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중인 태영건설의 모든 주식이 거래정지 되었습니다. 워크아웃을 위해 진행된 조사에서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이 확인됨에 따라 관련 법에 따라 주식 거래가 정지된 것입니다. 다만 아직 상장폐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상장폐지 여부는 한국거래소가 최종 결정하게 되는데 상장을 유지하기로 하면 주식 거래가 재개될 방침 입니다.

자본잠식상태란

*자본잠식상태란 순자산(자본)(equity)이 자본금(資本金, Legal captial) 보다 더 적은 상태로 쉽게 말해  기업이 지고 있는 부채가 기업이 가진 자본을 초과하여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받은 투자금액을 돌려주기 힘든 상황에 놓인 것을 말합니다.

자본잠식률 (%) = {(자본금 - 자기 자본) ÷ 자본금} × 100

태영건설의 주식 거래 정지는 사실상 예견된 결과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공사에서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금액이 모두 손실액으로 반영되면서, 손실액이 태영건설의 자산가치보다 훨씬 더 많아진 상태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기업이 워크아웃 절차에서  주식 거래 정지를 당한 선례도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태영건설의 주식 거래 정지를 충분히 예측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태영건설의 채권단 측 인 산업은행에서도 이번 주식 거래 정지에 대해" 태영건설이 거래 정지되고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더라도 워크아웃의 정상적 진행에는 영향이 없다."라는 의견을 밝히면서 이번 주식 거래 정지 사태를 어느 정도 예견하였음을 알렸습니다. 다만 산업은행 측은  4월 11일로 예정했던 기업개선계획 의결은 연기하기로 하였습니다. 채권단측은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본확충 방안을 포함해 새로운 기업개선계획을 세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