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관련 소식입니다. C조에 2팀이 기권 선언을 하면서 나머지 C조 2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기권
중국 현지 관영 매체에 따르면, 남자축구 조별예선 C조에 속하있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는 팀 사정등을 이유로 기권 선언을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대회 조직위원회와 AFC(아시아축구연맹)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 하였습니다. 회의결과에 따라 C조의 나머지 2팀(우즈베키스탄,홍콩)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등은 조2위까지는 16강진출 한다는 규정을 유추적용하여 기권팀을 제외한 나머지 2팀이 조1,2위로 확정됨에 따라 우즈벡과 홍콩은 예선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16강을 확정하며 나머지 기간동안 체력 안배가 가능해져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 상당한 이점을 안게되었습니다.
황선홍호에 좋지않은 영향
이번 기권사태로 인해 금메달을 목표로하는 황선홍 호에는 좋지않은 영향을 받게되었습니다. 이미 3개팀 조에 편성된 일본에 이어 아시지역 연령별 대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까지 사실상 조별리그를 건너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주일도 안되는 시간에 3경기를 치른후에 다시 황선호호에 비해 2팀은 16강~결승 최대 4경기만 전력을 다해 준비하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황선홍호는 체력 안배에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더군다나 이강인 조별리그 3차전부터야 출전이 가능한 상황에서 엔트리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별리그 부터 계속 주전조를 투입하게 되면 16강 진출이후 토너먼트에서 체력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토너먼트에서 우즈벡,일본을 만나게 되면 이런문제가 더욱 두드러질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제로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8강 우즈베키스탄, 결승전 일본 전 모두 연장까지가는 접전끝에 진땀승을 거둘수 있었기 때문에 체력 이슈는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에 가장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로써 조3위를 하더라도 16강 진출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우리팀 역시 조별리그에서 어느정도의 체력안배를 할 수 있을거으로 보입니다. 이번대회는 조별리그 각 조1,2위 팀과 조3위 5개팀 중(3팀이 한개조를 이루는 경우는 제외) 성적이 좋은 4개팀(승점-골득실-다득점등을 비교)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기권 사태로 3팀이 한조를 이루는 경우가 2재고로 늘어나면서 4개팀인조가 4조만 남아서 해당조에서는 조3위만 하더라도 16강 진출을 확보할 수 있게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조별리그에서 주전선수와 후보선수의 로테이션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게 되었습니다.
기권과 조편성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의 재연
이번 사태는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에는 조편성을 무려 3번이나 한 끝에 간신히 대회를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당시 UAE와 팔레스타인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사전공기를 무시하고 e메일이나 Fax가 아닌 우편 방식으로 대회 참가신청서를 접수하였는데, 대회조직위원회가 이를 누락 한채 24개국만으로 조추첨(4개팀*6개조)로 조추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이 두팀을 각 A조와 E조로 추가로 편성되면서 A조와 E조는 5개팀이 한개조가 되어 대회 운영일정이 앞당겨지는(8월14일->8월 10일)등 혼란이 계속되었습니다. 이후 C조에 속했던 이라크가 직전 연령별 대회(서아시아 U16 대회)에서 선수연령을 속인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라크가 기권처리 되었습니다. 문제는 4팀이 속했던 C조에서 이라크가 제외되면서 C조는 3팀만 남게되면서 5개팀 예선을 펼치는 A,E조와 3팀이 경쟁하는 C조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대두 되었고 결국 E조의 UAE를 C조로 다시 보내는 3차 조편성 끝에야 대회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여자 축구에서도 C조에 속한 캄보디아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 대진표가 수정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KFA는 대회 조직위원회로 부터 해당 이슈를 전달받은바 없다고 밝혀 이 역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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