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대한축구협회(KFA)가 6월 A매치를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하에서 치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24.05.14 - [국내축구소식] -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시간 및 장소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시간 및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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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2경기,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대한축구 협회가 6월 A매치 2경기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5월20)일 공식 SNS와 보도자료등을 통해 6월 6일과 11일 예정되어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경기를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서 지난 3월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로 월드컵 2차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치른데 이어, 다시한번 임시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이같은 결정은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6월 부임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던 제시마치 전 리즈유나이티드 감독이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이 되었고, 귀네슈 전 터키 대표팀/FC서울 감독등 다른 감독 후보들과의 협상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5월로 예정되어있던 공식 감독 선임절차를 6월 이후로 연기하고 , 6월 A매치 2경기를 김도훈 임시감독의 지휘하에 치르기로 결정한것으로 보입니다.

 

임시 감독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국가대표명단 발표와 함께 6월 6일 월드컵 2차예선 5차전이 열리게될  싱가포르 현지 출국하여 본격적인 준비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표팀 공식 감독 선임을 6월 이후로 미룬 대한축구협회는 올 여름 열리는 유로2024와 2024 코파아메리카 그리고 8월에 마무리될 파리올림픽 이후에 새롭게 시장에 나올 감독 매물등과의 협상을 통해 9월 시작하게될 2026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사실상 최종예선) 전에 공식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인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감독 소개

김도훈 감독은 선수시절 전북현대(당시 전북 다이노스 축구단)과 성남FC(당시 성남 일화)등을 거치면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보냈습니다. 특히 2003년에는 전북소속으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하였으며, 국가대표로서는 72경기 출전 30골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99년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한국축구가 최초로 브라질을 꺾는 이변에 큰 기여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98 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의 부진한 모습과, 2002 한일 월드컵 엔트리 탈락등으로 인해 큰 무대에서의 활약은 다소 미미한 편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3년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 과정을 준비하였고,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 강등권으로 분류되던 인천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고, 2017년 울산현대(현 울산HD) 감독으로 부임하였습니다.이후 울산에서 2017년 FA컵 우승과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패우스을 이끌었지만, 리그 우승에는 번번히 실패하면서 울산과의 계약이 종료되었고, 싱가포르 리그 라이언 시티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으로 사실상 경질(형식상 상호계약해지) 당하면서 무적신분(FA)인 상황이었습니다.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던 인천과 울산에서 모두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한 선굵은 축구 스타일을 선보였고, 특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단기토너먼트로 치러진 2020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 무패우승을 기록하는등 토너먼트에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강점이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하는 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적합하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 6월 A매치에서 임시감독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