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가 중국을 2대0으로 누르고 우즈벡과의 4강전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전 vs 중국전 선발라인업 /2023.10.1 21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대한민국) (중국)
조영욱 탄룽 장훼이 다이웨이준
안재준 고영준 송민규 타오창룽 황지아후이 왕하이지얀 아블리한
홍현석 백승호 리우양 주천제 왕젠하오
박규현 이한범 박진섭 황재원 한 지아치
이광연
우리팀은 에이스 이강인이 빠지고 고영준과 홍현석이 투입된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발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송민규를 선발투입해 중국 수비 뒷공간을 노리면서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쓴 모습이었습니다. 16강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PK2개를 유도하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된 설영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16강 카타르전에서 퇴장과 경고카드 누적으로 인해 경기출장이 불가능해진 주전수비수 장성륭과 수비형 미드필더 가오텐이 빠진 가운데 조별리그 1차전이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주천제가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 출전하였습니다.
전반전:홍현석 프리킥, 송민규 추가골 2대0리드로 전반 마무리 / 거친플레이와 편파판정 이슈는 X
전반 초반은 조별리그~16강전 과 같은 흐름이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의 크로스와 미드필더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노렸습니다.계속해던 공격시도 끝에 황재원이 얻어낸 프리킥을 전반 18분 홍현석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전반 35분에는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조영욱이 오른쪽 돌파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송민규가 밀어 넣으며 2대0이 되었습니다. 2번째 득점이후 수비수과 골키퍼가 언쟁을 보이는 모습을 보일정도로 다급해진 중국은 수비 핵심이자 오늘 경기 주장을 맡았던 주천제를 빼고 측면 수비수 역할을 할 수 있는 허위펑을 투입하며 좀 더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바꾸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가장 큰 위기가 나왔습니다. 미드필더 지역에서 백승호의 빌드업 미스가 곧바로 중국의 공격기회로 이어지면서 애매하게 연결된 크로스끝에 중국 선수가 시도한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온 볼을 곧바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위기 직후 실점없이 2대0리드로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장 우려되었던 중국의 거친 플레이와 심판의 편파판정 문제도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전반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후반전: 거친플레이에 잘 대응하며 4강행
중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왕하이지얀을 빼고 왕 하이펑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변화를 두었습니다. 후반 11분에 황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딩으로 연결하였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후반 17분 대거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안재준,송민규,고영준이 빠지고 이강인,엄원상,정우영이 투입되면서 공격진들의 경기 감각을 올리는데 남은 시간이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프리킥에서는 홍현석이 또 한번 좋은 킥으로 유효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후반 21분에는 다소 위험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경기내내 신경전을 벌이던 중국 선수들과 박규현이 몸싸움 끝에 감정적인 행동이 나왔고 주심이 구두경고를 통해 상황을 마무리 했습니다. 상황이 마무리된 직후 중국은 탄룽을 빼고 류퍼판이 투입하였습니다. 중국은 후반전 내내 우리 뒷공간을 노렸지만 번번히 오프사이드라인에 걸리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못했습니다. 후반 30분에는 홍현석을 빼고 정호연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하고 홍현석의 체력을 안배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다급해진 중국 스태프는 후반 35분 테크니컬 라인을 침범하여 경고를 받는 흔치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중국은 후반 37분 타오창롱과 왕젠하오를 빼고 쉬하오양과 시나에르를 투입하면서 경기 막판 역전을 노렸습니다. 후반 40분 경기 마지막 변수가 발생하였습니다. 주장 백승호가 미드필더 지역에서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은데 이어좋은 모습을 보였던 왼쪽 수비수 박규현이 근육이 올라오면서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할수 없게 되면서 설영우가 대신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설영우가 오른쪽 수비로 가면서 오른쪽 수비 황재원이 박규현이 뛰던 왼쪽 수비로 이동하였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다급해진 중국이 다소 거친 플레이를 보였지만 잘 대응하면서 2대0으로 중국을 누르고 4강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8강전 중국전 총평:로테이션을 통한 체력안배로 4강행, 최상의 결과
이번 8강전은 홈팀 중국과의 경기인데다가 VAR이 없는 대회 특성상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이강인과 이번대회 득점 1위(5골) 정우영등 이 빠진 선발라인업은 다소 파격적이었고, 이 작전이 통했습니다. 전반에만 2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 감치 경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거기에 후반에는 기존에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경기 감각 유지 까지 가져가며 4강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막판 박규현이 부상으로 이탈한것이 아쉬웠지만, 중국 선수들의 거친 경기운영에도 잘 대응하며 주장 백승호를 제외하면 경고를 받은 선수도 없을정도로 깔끔한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하였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다음 일정: 4강전 VS 우즈베키스탄 /2023.10.4 21시 중국 항저우 청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제 오늘과 같은 경기장에서 4강전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를 1경기만 치르는 행운 끝애 16강전,8강전에서 각각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각각 2대0,2대1로 누르고 단 3경기만에 4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2018년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 전 당시 연장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한 상대로, 특히 아시안게임과 같은 연령별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 입니다. 다만 단 1실점만 허용하며 5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4강에 올라온 대표팀의 기세라면 충분히 제압할수 있는 상대 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4강전 우즈벡전 중계방송사와 중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 KBS: 해설-이영표 / 캐스터-남현종
- MBC: 해설-안정환,서형욱 / 캐스터-김성주
- SBS:해설-박지성,장지현 / 캐스터-배성재
- TV조선: 해설-이용수,박문성 / 캐스터-조우종
- SPOTV:해설-임형철 혹은 박찬하 / 캐스터-김명정 혹은 양동석(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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