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3대0 완승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원정에서 3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2차예선 2연승 및 A매치 무실점 5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

중국전 선발라인업

(대한민국)                                                                   (중국)

            조규성                                                  우레이           탄룽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류반빈 우시 왕상위안 웨이시하오 류양

      황인범  박용우                                       장린청 장생룽 주천재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김태환                                    얀 쥔링

 

우리 대표팀은 싱가포르전 라인업에서 설영우,이재성이 제외되고 김태환, 박용우가 새롭게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은 공식라인업에서는 4-4-2 포메이션으로 표기되었지만 사실상 5-3-2 혹은 5-4-1에 가까운 라인업을 들고 나왔으며, 대표 스타 플레이어인 우레이가 역시 선발 출전 하였습니다.

---

중국전 전반: 손흥민 멀티골로 2대0으로 리드

대표팀은 초반 중국의 밀집 수비에 고전 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수 있었습니다.전반 9분 상대 패널티 박스안에서 황희찬과 조규성이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고, 계속 되는 공격 전개과정에서 황희찬이 주천재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트킥이 선언되었습니다. 전반 11분 주장 손흥민이 이 페널트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이기제,황인범등의 중거리 슈팅과 김태환의 크로스를 이용한 공격등을 시도하였지지만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고르지 못해 우리 대표팀이 추구하려는 패스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으면서 다소 위기를 맞이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김민재 등 수비진의 빠른 판단으로 어렵지 않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후 전반 종료직전 코너킥 찬스에서 이강인이 올려준 코너킥을 주장 손흥민이 헤딩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대0으로 달아난채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

중국전 후반: 황의조,박진섭 교체 투입+정승현 쐐기골 -> 3대0 완승으로 마무리

전반을 2대0으로 마친 중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웨이 시하오를 다이 웨이쭌과 교체하면서 다소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역습 찬스에서 이강인이 상대 골키퍼 까지 제치고 슛팅을 시도하고 주장 손흥민이 라보나 킥으로 황인범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등 시종일관 여유로운 플레이로 중국 수비를 공략하였습니다.중국은 리커와 장유닝등을 투입하면서 맞섰지만 몇 차례 역습이외에는 좋은 공격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우리 대표팀은 후반 28분 김태환,황희찬,이재성을 빼고 설영우,이재성,황의조를 투입하였습니다. 최근 사생활 관련 논란을 겪고 있는 황의조는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으로 그라운드를 밟게 되었습니다.이후 후반막판 중국은 가오 티얀을 투입하였고 우리대표팀은 이강인을 빼고 정우영을 박용우를 빼고 박진섭을 차례로 투입하였습니다. 박진섭 선수의 경우에는 대학무대-실업축구-K2리그-K1리그-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거쳐 국가대표로 데뷔하는 영광을 누렸고, 교체 아웃된 박용우 선수가 이를 축하해주는 장면이 화면에 잡히기도 하였습니다

2023.11.16 - [국내축구소식] - 홍현석-> 박진섭 대체발탁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 가던 대표팀은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주장 손흥민이 올려준 공을 정승현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3대0으로 경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정승현 선수는 A매치 19경기만에 국가대표 데뷔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 하게 되었습니다.

 

---

중국전 결과+총평

(대한민국)   3           0   (중국)

'11 손흥민(PK)

'45 손흥민

'87 정승현

 

우리 대표팀은 2차예선에서 가장 어려울것으로 예상된 중국 원정을 손쉽게 이기면서 2차예선을 2연승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사우디전 1대0 승리 부터 A매치 5경기에서 무실점,5연승을 하는 기분좋은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대표팀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1월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등을 준비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사생활 논란이 붉어진 황의조 선수와 관련된 질문에 "여전히 팀의 일원이며, 자세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표팀 멤버로 함께 가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여 황의조 선수를 향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