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일본 패배/아시안컵 경기결과/ 일본이라크/이라크일본, 일본 조2위 추락,16강 진출 불투명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첫 번째 이변이 발생하였습니다.  일본이 이라크에게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 해졌습니다.

 

이라크 2:1 일본 -> 일본 16강 진출 불투명

이라크가 일본을 누르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라크는 1월 19일 20시 30분(한국시간)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후세인 아이멜의 헤딩 2골을 앞세워 우승후보 0순위 일본을 누르고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일본은 A매치 11연승을 마감하면서 D조 2위로 추락 16강 진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라크는 지난 1차전 인도네시아 전 선발라인업에서 5명이나 바꾼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반면 일본도 1차전에 부진했던 호소야와 나카무라를 빼고 아사노와 쿠보를 선발 출전 시키며 1차전과는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라크는 전반 초반부터 일본의 약점을 파고들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일본의 오른쪽 수비 스가와라가 불안한 수비를 보인 틈을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일본 키퍼 스즈키가 펀칭으로 걷어낸 공을 2004년생 유망주 후세인 아이메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베트남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으로 2골을 내주는데 기여했던 골키퍼 스즈키의 실수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이후 전반 내내 팽팽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은 아사노의 빠른 발과 이토준야, 이토 히로키의 크로스를 앞세워 이라크의 골문을 노렸지만 크로스 정확도와 골 결정력이 부족하여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였습니다. 전반 막판 이라크가 1골을 더 추가하였습니다. 선제골과 비슷한 상황에서 왼쪽 아흐메디 아흐야의 크로스를 역시 후세인 아이멘이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 추가골을 기록하였습니다. VAR을 통해 역습 상황에서 골라인 아웃 여부를 다시 살펴보았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고, 그대로 득점이 인정되면서 이라크가 2대 0으로 앞선채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라크는 2골을 기록한 후세인 아이멘과 부상을 당한 오른쪽 수비 후세인 알리를 빼고 도스키와 모하나드 알리를 투입하면서 수비력을 강화하였습니다. 일본 역시 중앙수비 타구니치 쇼고를 빼고 아스널에서 뛰는 토미야스를 투입하면서 수비안정화를 택했습니다. 일본이 후반 초반 만회골 기회를 놓쳤습니다. 역습상황에서 일본 공격수가 이라크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VAR 판정을 통해 반칙이 취소되면서 페널티킥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이어 양 팀이 다시 교체카드를 사용, 이라크는 프란스 푸트로스를 빼고 오사마 라시드를  일본은 쿠보와 아사노를 빼고 우에다와 도안 리츠를 투입하였습니다. 특히 베트남전에서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한 우에다의 결정력에 크게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일본은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도안리츠가 직접 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역시 추격에 실패하였습니다. 이후 일본이 주로 왼쪽에 치중한 공격을 보였고, 간간히 이라크가 역습을 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일본의 추격골을 터지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이토준야와 히데마사 대신 셀틱 듀오 마이다 다이젠과 하타테를 투입하였고 이에 맞선 이라크는 자심을 투입하면서 센터백 4명으로만 4백을 세우는 이른바 2줄 수비 전략으로 일본에 맞섰습니다. 일본은 계속해서 크로스에 의한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신체조건에 밀리면서 번번이 실패하였고 결국 만회골에 실패하였습니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에서 리버풀에서 뛰는 엔도와타루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일본은 이라크에 1대 2로 패배하였습니다.

40년 만에 일본을 이기고 2연승 승점 6점을 확보한 이라크는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첫 번째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일본 충격패 16강 실패 가능성도 /16강전 한일전 가능성

 

일본은 오늘 패배로 16강 진출 확정에 실패하고 조 2위로 추락하면서 조별리그 최종전 인도네시아전 결과에 따라 패배 시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도 안게 되었습니다. 혹은 인도네시아전 결과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16강전에서 한일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이번 대회 대진상 우리가 속한 E조 1위와 일본이 속한 D조 2위가 16강전에서 맞붙게 되는 대진인데 현재 조 2위인 일본이 그대로 조 2위를 유지하고 우리가 요르단전, 말레이시아전에 사 좋은 결과를 얻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16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되는 것입니다. 당초 양 팀 모두 무난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 결승전에서나 한일전이 성사될 것으로 보였으나 상황이 급변한 것입니다. 일본은 1월 24일 수요일 20시 30분 동시에 열리게 될 D조 최종전 이라크-베트남 / 일본-인도네시아 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처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강팀을 무너뜨리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