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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소식

이강인, 조별리그 3차전 부터 출전 가능할 듯

by Mccutter's Soccer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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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이강인 선수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시기가 결정되었습니다. 9월 20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치고 곧바로 항저우로 향해 조별리그 2차전 태국( 🇹🇭) 전이 열리는 9월 21일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나리오 대로라면 이강인 선수는 예상보다 5일 빨리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강인 예상보다 빠른 팀 합류 이유

이강인 선수는 당초 9월 25일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코" 까지 마친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는 사실상 8강전 부터 출전이 가능했습니다. 9월 25일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프랑스( 🇫🇷)  파리를 떠나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열리는 중국 진화시로 향하더라도 9월 26일 혹은 9월 27일 오전에야 팀 합류가 가능했습니다. 만일 대표팀이 조 1위 혹은 2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하고 16강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되면 9월 27일 16강전을 치르게 되기 때문에, 이 시나리오 대로라면 중국( 🇨🇳)  현지 도착 이후 24시간 이내에 경기 출전을 해야되는데, 이는 선수 컨디션 관리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실상 16강전 출전은 힘들고 이후 10월 1일에 치뤄질 대회 8강전부터 출전이 가능하게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강인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최대 3경기(8강,4강, 동메달 결정전 혹은 결승전) 출전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전력에 큰 손실일 뿐더러 황선홍 감독이 강조하는 "원팀" 정신에도 어긋나 팀의 전반적인 사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을 맡은 황선홍 감독은 "만일 이강인이 8강전 부터만 출전이 가능하다면 원팀 정신에 어긋나 다른 선수들의 사기에 방해가 될 수 있다. 8강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면 아예 대회 엔트리에서 제외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PSG(이강인 선수 소속 구단) 구단에 보낸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의 영향 때문인지, PSG 구단은 이강인 선수의 조기차출이 이루어지면서 그동안 대회 엔트리 문제로 시끄러웠던 황선홍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과정에서 PSG와의 소통을 담당한 대한축구협회의 어처구니 없는 행정처리로 인해 많은 팬들이 축구협회의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지원에 많은 의문 부호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수 합류 시기와 관련된 갈등의 원인:의무차출 규정관련

이강인 선수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시기와 관련되어 여러 논란이 일어난것은 아시안게임이 FIFA에서 정한 공식 대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FIFA는 남자축구대표팀의 경우에 월드컵과 각 대륙컵(유로,아시안컵등)과 FIFA캘린더에서 정한 A매치 데이등에만 국가대표팀에 대한 선수 의무차출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등 종합경기대회 남자축구 종목에 대한 선수 차출은 의무규정이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는 해당 대회 대표팀를 꾸리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수가 소속된 팀에서 선수차출을 거부하거나 협상으로 통해 선수 차출시기등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선수가 연봉을 받고 실제로 활약하고 있는 프로팀(소속팀)의 경우 의무차출 대회와 A매치 시간에는 어쩔수 없이 선수의 국가대표팀 합류를 허용하지만, 아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팀의 경우에는 차출을 꺼려하는것이 당연합니다. 대획기간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뿐더러, 부상위험에 노출되고 또한 대부분 입국과 출국을 반복하게 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차적응 문제등으로 선수 컨디션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대회가 열리는 시기에 라이벌전 혹은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를 앞둔 경우에는 더욱더 차출을 허용하지 않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박주영 선수 는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10월 8일에 대표팀에 합류한뒤 조별리그 3차전에서야 출전할 수 있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당시 손흥민 선수도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기 불과 이틀전에 팀에 합류하여 조별리그 2차전부터 선발 출전이 가능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이유:병역특례관련, 나이제한 이슈

아시안게임이 FIFA에서 정한 공식대회도 아닐뿐더러 큰 위상을 갖지 못하지만, 우리 축구대표팀에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병역특례를 받아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남성이면 누구나 병역의무를 지니게 되는데, 당연히 현역 축구선수들 또한 일정한 나이까지 법률에서 정한 대로 병역의무를 마쳐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상무(국군체육부대)복무를 통해 군복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혹은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게 된 경우에는 자신이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분야에서 일정기간 복무하는 것으로 군복무를 대체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프로커리어를 그대로 이어 갈 수 있을뿐만 아니라, 상무등에서 군복무중인경우에는 조기 전역의 기회까지 얻게되어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 때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우리 축구협회에서는 대회 위상과는 상관없이 매번 최정예 선수들로 팀을 꾸려 아시안게임 과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경우에도 소속팀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고려하여 예외적으로 아시안게임 / 올림픽 대표팀 차출을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정우영(슈트트가르트), 홍현석(KAA헨트), 이한범(미트윌란) 등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의 배려로 예상보다 일찍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시안게임 / 올림픽 대표팀에 경우에는 나이제한 이슈가 있어 이를 고려하여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각 대표팀은 대회가 열리는 시기를 기준으로 만 23세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해야 하며, 이 연령을 초과하는 선수는 대회당 최대 3명까지만 와일드 카드 개념으로 팀에 합류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시안게임 / 올림픽 대표팀 구성시에는 선수들의 나이(만 나이 기준)과 군복무여부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일례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박주영 선수의 와일드 카드 합류 이슈가 큰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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