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가 24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하였습니다.
중국 0: 0 레바논
중국은 어제(1월 17일, 한국시간 기준) 펼쳐진 레바논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1차전 타지키스탄 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중국은 이로써 2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한국인 주심인 고형진 주심이 주심으로 나선 레바논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중국은 전반 43분과 후반 19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하였지만 장위닝과 우레이 등 공격진이 득점에 실패하였고, 레바논은 골대를 2번이나 맞혔지만 역시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카타르 1: 0 타지키스탄
중국:레바논 전 경기 이후 열린 카타르와 타지키스탄 간의 경기에서는 개최국 카타르가 타지키스탄은 1대 0으로 누르고 무실점 2연승을 기록하였습니다. 2연승 승점 6점을 기록한 카타르는 조2위 중국과 승점차이를 4점으로 벌리면서 조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하였습니다.
카타르는 전반 17분 아피프가 기록한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대0으로 타지키스탄을 제압하였습니다. 지난 레바논전에서 2골을 기록한 아피프는 대회 득점 선두에 올랐습니다.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타지키스탄은 간간히 역습을 시도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패배하면서 조 3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A조 경우의 수
개최국 카타르가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3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최종전에서 맞붙게 된 레바논과 타지키스탄은 서로를 이기기만 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나란히 승점 1점을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은 최종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승점 4점을 확보하게 되는데, 조 3위 6개 팀 가운데 4팀이 추가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번대회 규정상 승점 4점을 확보하게 된다면 만일 조 3위를 차지하더라도 와일드카드 규정으로 충분히 16강 진출을 노려볼만합니다.
중국은 최종전에서 카타르에게 패배하면 16강 진출에 실패하기 때문에 카타르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만일 레바논-타지키스탄 전이 무승부로 종료되면 중국은 카타르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하게 되어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카타르가 2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좋고, 개최국이라는 이점까지 있지만 이미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중국전에서는 후보선수들로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중국에 유리한 점입니다.
카타를 제외한 3팀의 16강 진출이 걸린 A조 최종전은 1월 23일 화요일 0시(한국시간 기준) 일제히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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