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감독, 올시즌 끝으로 사퇴선언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사비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2024.01.27 - [해외축구소식] - 클롭 감독 사임 발표.

클롭 감독 사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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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감독 올시즌 끝으로 사퇴선언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사비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사퇴를 선언하였습니다. 사비감독은 1월 28일 2시 2시30분(한국시간)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R 홈경기에서 비야레알에 3대5로 패한뒤 올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먼저 2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이후 경기를 3대2로 뒤집었지만, 다시 연달에 3골을 실점하면서 3대5로 경기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사비감독은 경기직후 기자들을 만난자리에서"시즌 종료 후 나는 더 이상 바르셀로나를 이끌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현재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또한 나는 바르셀로나의 팬으로서, 이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 경기 패배후 사퇴를 결심하였음을 알렸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등과 함께 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낸 사비 감독은 라리가 우승 8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와 함께 08-09/14-15 시즌 트레블(3관왕)을 차지하는등 바르셀로나의 전설로 자리잡았습니다. 이후 알사드로 이적하여  그곳에서 은퇴후 지도자 수업을 받았던 사비감독은 21-22 시즌 당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쿠만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하였습니다. 이후 22-23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이어갈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부진을 면치못하였고, 올시즌 수페르코파에서 레알마드리드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한데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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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23-24 수페르 코파 우승 / 비니시우스 해트트릭

리그에서도 레알마드리드와 지로나에 이어 3위에 처지면서 감독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에 지난 1월25일 코파델레이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배하면서 8강에서 탈락하면서 올시즌을 무관으로 끝마칠 가능성이 높아졌고, 홈에서 비야레알에 5골을 내주면서 패배하자 결국 사퇴를 결심한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사비은 리버풀 클롭감독 과 같은시기(23-24시즌종료 직후) 에 사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럽축구 명문팀들 감독들의 연쇄이동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