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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소식

포항-전북전, 포항 승리결과 유지 확정

by Mccutter's Soccer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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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전북 대 포항 경기 결과가 기존 결과 대로 1대1 무승부로 유지됩니다. 프로축구연맹이 전북의 "포항 몰수패" 주장을 받아들지 않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입니다.

 

K리그1 35 전북-포항전, 선수교체 혼선과 12명의 선수 출전 명단

지난 K리그1 35R 전북과 포항전은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논란은 전반 26분 발생하였습니다.당시 전반 24분에 포항 스틸러스의 우측 윙백인 김용환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포항이 급하게 교체 투입을 단행하였습니다. 이과정에서 포항이 선수 교체 용지에 적은 이름과 실제로 교체 아웃된 선수가 달라 혼선이 발생하였습니다. 전반 26분 포항의 김인성이 나가고 신광훈이 들어가는 선수교체가 진행됐으나, 당시 심판진은 김인성이 아닌 부상으로 경기장 밖에 나와있던 김용환을 교체되어 나가는 선수로 착오하여 김인성을 내보내지 않고 신광훈을 들여보낸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한것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약 5분간 공식기록상 포항은 12명의 선수가 경기를 치른것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이후 착오를 인지한 심판이 전반 31분 김인성을 교체 아웃 시키고 경기가 속행되었으나, 이른바 12명 선수 출전에 대한 논란은 가시지 않았고 결국 경기 3일후인 11월 1일 전북현대 구단이 프로축구연맹에 해당 사안을 공식적으로 제소 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북현대 구단이 이경기와 관련하여 정정을 요청하는 바는 크게 2가 였습니다.

  • 경기결과를 1대1 무승부가 아닌 포항의 0대3 몰수패로 변경(무자격 선수투입으로 인한 경기무효 주장)
  • 무자격 선수로 볼 수 있는 포항 김인성과 신광훈에 대한 사후 출장정지 징계

K리그1 35 전북-포항전 1대1 무승부 결과 유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요청 기각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 현대 구단이 공식적으로 제소신청을 한 다음날인 11월 2일 해당사안을 FA컵 결승전 이후에 결정하여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FA컵 결승전 에서도 두팀이 맞붙기 때문에, 해당 사안으로 인해 불필요한 논란이 촉발 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포항의 우승으로 2023 FA컵이 막을 내리고 3일 뒤인 오늘(11월 7일)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전북 현대 구단의 경기결과 정정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프로축구 연맹이 전북 현대 구단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밝힌 사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 첫째, 해당 사안에서 포항 스틸러스 구단의 책임보다는 경기를 운영한 심판진의 책임 더 커보인다
  • 둘째, 독일분데스리가/남미챔피언스리구/J리그등 해외 사례와 비교하였을때에도, 경기 결과를 정정할 만큼의 중대한 사안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 셋째, 1996년 수원과 2021년 광주가 선수교체투입과 관련된 오류로 인한 몰수패 징계 사례에서는 해당 구단(수원과 광주)이 명백한 실수를 저지른 점이 결정적이었기 때문에, 포항이 아닌 심판의 착오로 인한 점이 더 크게 보이는 이번 사안에서는 같은 결과(몰수패)를 도출 할 수 없다.

프로축구연맹은 위 2가지 이유를 들어 이번 사안과 관련된 전북 현대 구단의 정정 신청을 기각하고 해당 경기결과를 양팀 1대1무승부로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따라 김인성, 신광훈 두 선수에 대한 출장정지등 사후징계또한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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