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 요르단전에서 0대 2로 패배하면서 우승이 좌절된 가운데, 주장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국가대표 출전과 관련된 발언을 하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8분과 21분 상대 공격수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0대 2로 끌려갔고,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0대 2로 패배 4강에서 탈락하면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요르단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 카타르:이란의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되었습니다.
경기 초반 부터 상대의 전방압박등에 고전하던 대표팀은 조현우(울산 HD)의 선방으로 전반을 무실점을 버텼고, 전반 막판 좋은 공격찬스에서 이재성(마인츠)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골대위로 향하는 등 아쉬운 기회를 놓치면서 전반을 0대 0으로 마쳤습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빌드업 실수가 연달아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0대2로 끌려갔고, 이후 조규성(미트윌란), 정우영(슈투트가르트)등을 교체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하면서 0대 2 패배로 대회를 마감하였습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 진은 상대 압박에 고전하면서 여러차례 실수를 범하였고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용우(알아인)가 총 11개의 턴오버를 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공격전개 또한 좋지 못하였습니다.
연이은 졸전으로 대회를 마친 가운데 주장 손흥민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제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국가대표팀 출전에 대한 의견을 밝혀 향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수 도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한편 아시안컵에서의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인해 클린스만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에 대한 사퇴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스타티비, 리춘수 티브이, 뽈리 티브이 등 축구 유투버들과 많은 축구 언론들이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의문점등을 지적하면서 정몽규 회장-클린스만 감독의 동반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임관련 질문에 대해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번 대회를 분석할 것이다. 협회에 들어가서 이번 대회 때 잘됐던 점과 좋았던 점들, 논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사실상 사임을 거부하였습니다.
이미 외유논란, 재택근무 논란과 전술능력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계속하여 홍역을 치르고 있는 클린스만호 감독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정에서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대한 사퇴압박도 거세지는 가운데, 정몽규 회장 측에서는 아직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미 지난해 승부조작 가담자에 대한 사면논란으로 직접 사과하면서 정몽규 리더십에 대해 많은 비판이 가해진적 있는 가운데, 이번 아시안컵 4강 탈락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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