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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소식

손준호 석방 후 귀국/국가대표 손준호/손준호 누구/손준호 소개

by Mccutter's Soccer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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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중국 사법당국에 의해 억류되어 있던 축구 국가대표팀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석방되어 귀국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석방

 

 


손준호 석방 후 귀국

손준호

국내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 조선은 중국 당국에 의해 억류되어 있던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가 석방되어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15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이후 약 10개월 여 만입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손준호 선수는 이미 지난주 관련 재판을 마치고 중국 구치소에서 석방된 뒤 관련 행정절차와 귀국편 비행편을 기다리기 위해 대기중이었습니다. 이후 오늘(3월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사태가 마무리 되는 모양새입니다.  대한축구협회(KFA)도 곧바로 공식 인스타 그램을 통해 손준호 선수의 석방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준호 선수는 당분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이적 등을 통한 축구선수로의 복귀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손준호 억류 사태

손준호는 당시 중국 공안과 사법당국이 수사중이었던 중국 축구 내부의 비리와 관련된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소속팀 산둥 타이산 일부 선수들과 전임 감독 등 관계자들이 승부조작과 리베이트 혐의등으로 수사를 받던 상황에서 중국에 함께 머물다가 한국으로 출국하려는 가족들을 배웅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것입니다. 중국 사법 당국은 손준호의 혐의에 대해 비국가 공작원 뇌물죄 위반*라고 만 설명하였을 뿐 손준호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고인 신분인지도 밝히지 않은채 손준호에 대한 구금에 들어가면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비국가 공작원 뇌물죄 위반 이란

중국 반부당경쟁법 제8조 등에 규정된 범죄중 하나로 국가 공무원 신분이 아닌 자가 본인의 업무상 편의등을 위해 자신의 상급자들 혹은 업무상 권한이 있는 사람들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경우에 처벌받는 범죄입니다. 우리나라의 뇌물공여죄(형법 제133조) 등과 유사한 범죄로, 흔히 말하는 "리베이트" 시 처벌받는 규정입니다. 중국 형법등의 규정상 해당 죄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해질 수 있는 범죄로, 때문에 최악의 경우 손준호 선수가 유죄 판결을 받고 10년 이상 징역 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산둥타이산

이에따라 대한민국 외교당국과 대한축구협회는 중국 선양 주재 영사관과 협회 고문 변호사등을 통해 구금 중인 손준호를 면담하였으나, 손준호의 혐의등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으면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6월 18일 손준호가 중국 공안에 의해 정식으로 구속되면서 사태가 악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당시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부임한 클린 스마 전 감독 손준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등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지만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소속팀이 산둥 타이산이 손준호 선수를 스쿼드에서 제외하고 홈페이지와 경기장등에 게재되어있던 손준호 선수의 사진을 모두 삭제하면서 사태가 장기화되었고, 이후 약 10개월 여 동안 중국 공안에 의해 구속되어 있었습니다. 중국 형사소송법에 의하면 손준호가 장기간 구속되어 있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월드컵 출전 경력까지 있는 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정확한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간 구속 시키면서 외교 당국과 축구팬들이 많은 비난을 하였습니다

중국슈퍼리그

손준호 소개

손준호는 1992년 출생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2014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하였습니다. 포지션은 중앙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에서 맹활약 이후 지난 2021년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하면서 해외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프로데뷔해인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발탁되어 28년만에 남자축구 금메달에 큰 기여를 하면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으며, 2018년 1월 당시 신태용 감독에 의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데뷔하였으나 당시 러시아 월드컵 스쿼드에는 합류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부임한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으면서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기성용(FC서울)의 대체자로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꾸준히 활약 2022카타르 월드컵 멤버로 처음 월드컵을 경험하였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 3차전 포르투갈전, 그리고 16강전 브라질전 까지 3경기 모두 교체 출전 하면서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용우

벤투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구금중인 손준호를 6월 평가전 멤버로 발탁하면서 신뢰를 보여줬으나, 중국 공안에 의한 구속이  길어지면서 결국 국가대표 발탁과도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같은 포지션에 발탁된 박용우(알아인)가 아시안컵 내내 아쉬운 활약이 이어지면서 비슷한 포지션인 손준호에 대한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기도 하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인천아시안게임
카타르월드컵
카타르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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