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이 베트남을 6대0으로 누르고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 했습니다.
베트남전 선발라인업
(대한민국) (베트남)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 팜뚜언하이 응우엔호앙득 응우엔딘박
이재성 이강인 보민트롱 도홍동 웅우엔뚜언아인 쯔엉티엔안
박용우 판뚜언타이 부이호앙비엣안 두유맹
이기제 정승현 김민재 설영우 당반럼
조현우
주장 손흥민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튀니지전과 유사한 라인업이었습니다. 조현우 골키퍼는 3월 A매치 이후 오랜만에 선발출전 하였습니다. 베트남은 승리보다는 적은 실점을 노린듯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 가운데, K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눈에띄었습니다.
전력차이를 보이며 대승, 공격진 고른 활약
전반시작 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대표팀은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코너킥 찬스에서 이강인이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세트피스 공격에 가담했던 김민재 선수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튀니전 득점이 상대 자책골로 정정된바 있는 김민재 선수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라치오전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 가던 대표팀은 전반 26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2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베트남 공격진이 이따금씩 좋은 공격 시도를 하였지만 김민재의 수비와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후반전에도 대량득점이 이어졌습니다. 패스를 주고받으며 손흥민 선수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공이 조규성과 경합하던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었습니다. 후반 15분에는 손흥민 선수가 직접 득점에 가담하였습니다. 황희찬과 1대1패스를 주고받은후 골대 구석을 노린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팀의 4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곧바로 베트남 중앙 수비수의 퇴장이 발생하였습니다.4번째 골 이후 곧바로 1대1 찬스를 잡은 손흥민 부이 호앙 비엣 안이 깊은 태클을 시도하면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베트남은 골대를 맞추는 등 공격기회를 잡기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오히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경기 막판에는 교체 투입된 황의조의 슛을 베트남 골키퍼가 쳐냈지만 정우영이 곧바로 다시 밀어 넣으며 6대0 대승을 완승하였습니다. 이강인은 A매치 2경기 연속으로 득점과 도움을 올리게 되었고,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터뜨리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크게 기여한 정우영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10월 A매치 총평:무실점+대승, 좋은 분위기로 실전 모드로 /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 포지션 세대교체 급선무
10월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과 대승을 기록하며 A매치 무실점 ,3연승을 기록하게 된 대표팀은 11월 시작되는 월드컵 2차예선을 좋은 분위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극심한 경기력 부진과 잦은 외유로 논란에 휩싸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2연승으로 일단 한숨을 돌린 모양새입니다. 이강인이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주장 손흥민도 튀니지전에서는 결장했지만 베트남전에서 좋은 경기력과 리더십을 보였습니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선수도 무실점 승리와 함께 자신이 직접 득점까지 기록하였고, 아시안 게임 멤버 였던 설영우,정우영, 홍현석 등도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특히 다득점 만큼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좋은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팀 경기에서 많은 실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출전에 어려움을 호소한바 있는 김민재 선수는 자신이 직접 주장완장을 차고 나온 튀니지전에서 직접 무실점에 큰 기여를 하며 그동안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다만 여전히 수비형 미드필더와 양 풀백의 노쇠화등은 해결해야할 숙제로 보입니다. 이번 2연전에서 3선 수비형 미드필더와 양쪽 측면수비로 출전 한 선수들은 설영우,이순민을 제외하면 모두 30대로 2026 월드컵 까지 바로보고 있는 클린스만호 입장에서는 이들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급선무로 보입니다.특히 골고루 좋은 경기력을 보인 다른 포지션에 비해 이들 포지션에서는 빌드업이나 수비위치 조정등에서 약간의 실수를 보이며 불안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백승호,황재원,정호연등이 대체자원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A매치와 1월에 있을 아시안컵에서 이들 포지션에 깜짝 발탁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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