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호 태국 4대0 완파 조1위 16강 진출 확정

 

황선홍호가 태국을 4대0으로 격파하고 예선 조1위와 16강 진출 을 확정지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 VS 태국 선발명단/2023.9.21.20시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타디움

(대한민국)  442                                                   태국(532)
               박재용   안재준                                          부라파    파락
홍현석 고영준 백승호 엄원상                    슈푼파솟  라타나폼  출통
설영우 이재익 박진섭 황재원      트리샷 슈타인바우어 논타락 센시캄무안 램디
                   이광연                                              라콘폰

우리대표팀은 지난 쿠웨이트와 1차전과 비교해 5자리가 바뀌었습니다. 해트트릭과 멀티골을 기록한 조영욱과 정우영 대신 박재용과 안재준이 선발 출전하였으며, 미드필더에서는 역시 쿠웨이트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정호연 대신 유럽파 홍현석이 투입되었습니다. 수비진에서는 유럽파 이한번, 박규현대신 부주장 이재익과 A대표팀 출전 경력이 있는 설영우와 가 투입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피지컬이 좋은 박재용과 안재준이 모두 투입되어 크로스에 이은 헤딩공격을 주로 노리는 라인업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사용하며 오늘경기에서 조1위와 16강진출을 확정지으려는 황선홍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는 라인업이 었습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 전을 마치고 곧바로 입국한 이강인 선수는 오늘 출전명단에서는 제외된채 관중석에서  팀의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태국은 승리 보다는 최대한 적게 실점하는 것을 목표로 간간히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지난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미드필더 푸라켓 토사닛이 제외된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반전 : 4대0으로 사실상 조1위 확보

  전반전은 지난 쿠웨이트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표팀은 측면 특히 엄원상과 황재원이 호흡을 맞춘 오른쪽 측면을 주로 공략했습니다. 전반 초반 태국( 🇹🇭) 또한 간간히 역습을 시도하였지만, 오프사이드와 우리 수비선수들의 끈질긴 수비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반 15분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고영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홍현석이 프리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곧바로 추가골이 터져습니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 끝에서 황재원이 간신히 살려낸공을 박재용이 안재준에게 내주었고 안재준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어 전반30분 고영준이 공격지역 에서 내준 패스를 엄원상이 곧바로 이어받아 추가골을 기록하였습니다. 후반 막판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방이 클리어한 공을 중앙수비수 이재익이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 우리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태국팀이 다소 위험한 태클등을 선보인 가운데 여러 포지션의 선수가 골고루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후반전 : 무난한 경기로 조1위 확정

후반전 시작과 함께 태국은 논라낱,라타나폼,센시랑캄무안 3명이 빠지고 통참,풋찬,산마홍 3명을 투입하였고 우리 대표팀은 오늘 득점을 기록한 엄원상이 빠지고 지난 쿠웨이트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정우영이 투입되었습니다. 후반전에는 다소 루즈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5분 다소의외의 장면이 나왔습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전 수비수 박진섭이 코너킥을 시도하려고 하려다가 시간지체로 경고를 받았습니다. 원래 코너킥 상황에서 주로 박스안에서 헤딩슛이나 몸싸움을 노리는 박진섭이었기에 의외의 장면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이는 지난 쿠웨이트 전에서 받은 경고로 인해 옐로우 트러블에 걸려있던 박진섭 선수가 고의로 경고를 받아 바레인전에 휴식을 취하려는 의도적인 모습으로 볼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조별리그3차전 바레인전에는 휴식을 취하고 중요한 16강 토너먼트 부터 경기에 집중하려는 의도입니다(이번대회는 8강까지 총 2차례 경고를 받으면 다음경기에 출장정지가 적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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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 [국내축구소식] -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 프리뷰( vs 태국)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 프리뷰( vs 태국)

"태국전 프리뷰 2. 체력안배와 함께 신경써야할 다른 문제 부분" 참고

 

이후 곧바로 후반 10분 와일드카드 박진섭과 백승호가 빠지고 지난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정호연과 이번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극적으로 합류한 김태현이 투입되었습니다. 김태현 선수는 음주운전 전과 논란과 대한축구협회 규정으로 인해 낙마한 이상민(성남FC,99년생)을 대신해 지난 8월 극적으로 이번 대회 엔트리에 합류한데 이어 오늘 경기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첫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어 후반전에는 양팀 모두 특별한 공격상황을 만들지 않으며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후반 19분 태국은 수푼파슛을 빼고 토드사니드를 후반 21분에는 우리대표팀이 고영준을 빼고 조영욱을 후반 40분에는 설영우를 빼고 박규현을  투입하였고, 별다른 특이사항없이 4대0 대승으로 태국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태국전 총평: 무난한 경기결과 체력안배와 경기감각을 모두잡은 경기

태국전은 전반전 4골을 몰아넣으며 다소 싱겁게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에는 득점을 적극적으로 노리기보다는 무난한 경기 운영을 선보인 가운데, 박진섭 선수가 소위 카드세탁을 시도하는 장면은 다소 눈살을 찌프리게 하였습니다. 선발 출전 했던 와일드 카드 선수들은 모두 후반전에 교체 아웃(후반10분 백승호,박진섭 / 후반 35분 설영우)되며 체력안배를 가져갔고, 급하게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팀동료들과 발을 맞출시간이 부족했던 김태현도 교체 투입되어 경기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조1위와 16강진출을 모두 확보하였습니다. 태국전 직전에 열린 쿠웨이트와 바레인전이 1대1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3차전 경기결과에 따라 승점 6점이 넘는 팀이 나올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조 현재순위)

순위	팀	승-무-패	득점-실점 / 득실차
1	대한민국(조1위확정)	2-0-0	13-0        /  +13
2	바레인	0-2-0	2-2         /  0
3	태국	0-1-1	1-4        /  -3
4	쿠웨이트	0-1-1	1-9        /  -8

조 2위인 바레인이 오늘경기도 무승부로 마치면서 승점 2점에 머물며, 조별리그 최종전 3차전 우리나라와 경기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승점 5점에 머물어 우리나라가 현재 확보한 승점 6점을 넘지 못하게되었기때문입니다. 이로써 조1위를 확보한 우리대표팀은 조별리그 3차전 바레인전은 로테이션 멤버로 휴식을 취하면서 9월27일 16강 전을 대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다음일정:조별리그 3차전 바레인전 / 16강전 :F조 2위(인도네시아 혹은 대만 유력)

대표팀은 조별리그 3차전(최종전)에서 바레인을 만난 후 F조 2위와 16강전을 치르게되었습니다. 각 경기는 오늘과 같은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다음 시간에 열릴예정이며 중계는 역시 KBS,MBC,SBS,TV조선,SPOTV 5개채널에서 오늘처럼 중계될 예정입니다.

• 조별리그 3차전 바레인전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20시30분
• 16강전 VS F조 2위: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20시 30분

(현재 F조 순위)

순위	팀	승-무-패	득점-실점 /  득실차
1	북한	2-0-0	3-0  / +3
2	인도네시아	1-0-1	2-1 / +1
3	대만	1-0-1	1-2 / -1
4	키르키스스탄	0-0-2	0-3 / -8

3차전(최종전)은 북한 VS 인도네시아( 저장사범대학 이스트 스타디움) 대만 VS 키르키스스탄(중국 진화 스타디움)에서 2023.9월 24일 16시 동시 킥오프 될 예정이며, 우리와 16강에서 맞붙게될 조2위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대만이 유리하나 인도네시아도 가능성이 적지 않고, 희박하지만 북한과 키르키스스탄이 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바레인전 / 16강전 각 방송사 중계진

• KBS: 해설-이영표 / 캐스터-남현종
• MBC: 해설-안정환,서형욱  / 캐스터-김성주
• SBS:해설-박지성,장지현 / 캐스터-배성재
• TV조선: 해설-이용수,박문성 / 캐스터-조우종
• SPOTV:해설-임형철 / 캐스터-김명정 혹은 양동석(예정)

오늘 경기로 우리대표팀은 16강전 까지 이동없이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일정이 상대적으로 빡빡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는 굉장히 유리한 점입니다. 또한 16강전은 추석연휴 직전 황금시간대 열리게 되어 많은 국민들이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