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상식

축구의 오프사이드룰

Mccutter's Soccer 2023. 8. 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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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규칙은 공격 팀의 무리한 오프사이드 공격을 방지하고, 더욱 공정한 경기를 만들기 위해 도입된 규칙입니다. 즉 기본적으로 공격수에게 유리한 측구라는 스포츠에서 수비수에게 좀 더 유리한 규정을 부여하여 밸런스 있는 경기 운영이 가능하게끔 도와주는 규정입니다.

 

오프사이드룰 기본사안

 

다음은 축구의 오프사이드 규칙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 오프사이드 발생 조건: 공격팀이 패스 또는 슛을 놓기 위해 공을 차고 있는 동료가 수비팀의 수비라인 뒤에 있을 때 발생합니다. 즉, 수비선보다 앞에 위치한 상태를 말합니다.또한 공격 플레이어는 수비팀의 두 번째 마지막 선수(수비선을 이루는 선수 중 가장 뒤에 있는 두 번째 선수)보다 앞에 위치하면 오프사이드가 됩니다. 흔히 상대팀 최종 수비수 보다 공격 선수가 앞에 있는 경우에 오프사이드가 발생한다고 설명하지만 이는 엄연히 틀린 설명입니다. 대부분의 상황이라면 최종 수비수가 골키퍼 앞에 위치 하므로, 해당 설명이 맞지만 문전앞에서의 프리킥등 혼전상황에서는 골키퍼가 최종수비수 보다도 앞에 위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두명의 수비수 보다 앞에 위치하는 경우가 오프사이드가 되는 것입니다.

<유로 2008 당시 오프사이드 논란 관려 기사>

  • 오프사이드의 예외: 오프사이드는 공격진영(상대방 진영)에서만 적용되므로 우리진영에서 오프사이드 발생 조건이 이루어지더라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공이 뒤로 돌아가는 백스핀 상태에서는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공의 최종 터치가 상대 수비수에 의해 이루어진 경우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습니다,

축구 전술로서의 오프사이드룰:오프사이드 트랩

이러한 규정을 이용한 축구 전술이 바로 오프사이드 트랩 입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은 수비 팀이 공격팀의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을 때 이를 의도적으로 유도하여 상대 공격을 방해하고자 하는 전술입니다. 수비선이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수비선 뒤로 상대 공격자가 진입하려고 할 때, 수비선은 한꺼번에 빠르게 앞으로 이동하여 오프사이드 상태로 만들고, 공격자는 공을 받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거나 상대 공격자를 공격적인 위치에 놓일 수 있습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은 팀원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정확한 타이밍이 필요하며, 올바르게 수행될 경우 상대 팀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효과적인 전술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잘못된 타이밍이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오프사이드 트랩이 실패하면 상대 공격을 받을 위험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잘 판단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현대축구에서의 오프사이드룰

현대축구에서 오프사이드룰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2022카타르 월드컵에서는 VAR과 최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정확한 오프사이드 판정이 이루어졌습니다.특히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 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는 이러한 기술의 도입이 승부를 바꾸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습니다.

<당시 관련기사>

<경기하이라이트>

 

최근에는 국제 축구연명 FIFA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새로운 오프사이드룰 을 제안하여 시범운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공격수의 몸이 골키퍼를 제외한 최종 수비수의 몸을 완전히 넘어야 오프사이드로 인정되는 방식입니다.사실상 오프사이드 반칙이 다소 완화되는 이번 규정은 공격수들에게 유리한 규정으로, 최근 득점이 적어고 있는 추세에 더 많은 득점을 올리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새로운 오프사이드 규칙은 이른 시일 내에 이탈리아와 스웨덴, 네덜란드의 하위 리그부터 도입돼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한국축구역사에서 오프사이드
한국축구역사에서도 오프사이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스위스전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을 꼽을수 있습니다.
  • 2006년 독일월드컵 스위스전 오프사이드 논란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대표팀은 1차전 토고전 2대1승리, 2차전 프랑스전 1대1 무승부로 1승1무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월드컵에 첫 출전한 토고가 최약체로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채 조별리그 3차전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되었습니다.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실점하여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32, 한국 진영에 쇄도하던 스위스 선수가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렸다고 판단한 부심이 깃발을 들었고 일제히 우리 대표팀 수비는 멈춰섰고,  골키어 이운재와 1:1 상황에서 프라이의 슈팅은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오라시오 엘리손도 주심나 오프사이드를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스위스의 득점을 인정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이에 격하게 항의하였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결국 0대2로 패배한 우리 대표팀은 1승1무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해당 심판과 스위스를 성토하는 여론이 들끓었고, 500만명이 서명하면 재경기를 한다는 한 네티즌 낚시글에 낚여 수많은 사람들이 FIFA 공식 홈페이지에 재경기를 요구하는 글을 쓴다거나, 경기도중 해당 상황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발언한 신문선 당시 SBS 축구해설위원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대회 도중 하차하여 귀국하는등의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관련영상>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는 1차전 스웨덴전 0대1, 2차전 멕시코전 1대2패로 2패를 안은채 조별리그 최종 3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치렀습니다. 당시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데다가 유럽지역예선에서 조1위로 통과하는 등 강팀이었기 때문에 쉽지않은 상대였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3팀이 1승2패로 동률이 된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조현우의 선방으로 0대0의 균형을 이루던 후반전 추가시간 코너킥상황에서 손흥민이 공을 낮게 찼는데, 공이 장현수를 스쳐 독일 토니 크로스의 다리 사이로 지나간후. 이 공을 받은 크로스는 자신에게 달려든 윤영선으로부터 공을 지키기 위해 니클라스 쥘레에게 패스를 했는데, 이 공이 그만 쥘레의 두 다리 사이로 빠져고, 굴러온 공을 받은 김영권이 그대로 슛팅 골문을 갈랐습니다. 그러나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 선언을 하였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항의가 이어지자 VAR 판정끝에 득점이 인정되면서 1대0으로 앞서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탈락위기에 몰리며 다급해진 독일은 골키퍼 노이어 까지 공격에 가담하게 되었고, 우리 진영에서 혼전상황이 이어지던 중  주세종이 득달같이 달려가 공을 빼앗았고, 주세종이 노이어에게 공을 빼았아하프라인을 넘지만 않은 상태로 바로 앞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을 향해 패스, 상대 골문앞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이 빈골대에 슛팅, 득점을 기록하며 2대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이날 대한민국이 기록한 득점 2골은 모두 오프사이드 같아보이지만 오프사이드 예외규정(김영권 선제골-마지막 공 터치가 상대방 수비수에 의해 이루어진 경우, 손흥민 두번째골- 하프라인을 넘지않고 우리진영에서 공격 전개를 한경우)에 해당하여 2골다 득점으로 인정받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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