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이적으로 본 연대기여금 제도
김민재 선수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 유력기자들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성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선수의 이적으로 김해의 가야초등학교가 의외의(?) 수익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연대기여금 제도
연대기여금 제도는 FIFA가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 중에 하나입니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선수가 이적할 경우(즉,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적의 경우)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이 이적료의 일부를 만 12세에서 23세까지 선수를 육성한 학교 또는 클럽에 배분 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만 12세~15세까지 뛰었던 팀은 각각 0.25%를 받고, 만 16세~23세까지는 0.5%씩 이적료 수익을 배분 받게 됩니다. 때문에 어떤 선수가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을 하게 되면 이 선수가 유소년 기간을 보낸 초,중,고,대학교와 전 소속팀에게도 금전적이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민재의 이적으로 수익을 얻게되는 팀들
연대기여금 제도 덕분에(?) 김민재 선수가 거액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하게 된다면 총 7 개 팀(혹은 학교)가 이익을 받게 됩니다. 정확한 이적료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언론에서 김민재 선수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718억 원)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이적료대로 이적이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각 팀들의 받게되는 수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야 초등학교: 약 2억 원(0.25%)
- 해성중 / 연초중: 약 6 억원(0.75%)
- 수원공고 :약 12억 6000만 원(1.5%)
- 연세대 :약 8억 3,000만 원(1%)
- 경주한수원 :약 4억원(0.5%)
- 전북현대 16억 8,000만 원(2%)
- 베이징궈안 :약 4억원(0.5%)
물론 이 금액들은 이적료나 이적계약 방식등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월드클래스 선수를 키워낸 유소년팀과 구단의 경우에는 계속 해서 큰 이익이 따른 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 입니다.